AUTO+AUTOMECHANIKA 2026 스크바, 러시아
2026년 5월 12일 – 14일

AUTO+AUTOMECHANIKA

모스크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Auto+Automechanika Moscow’ 전시회 심층 분석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서방 제재 이후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새로운 협력국과의 관계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모든 이목이 오는 5월 모스크바로 쏠릴 예정이다. 바로 ‘Auto+Automechanika Moscow 2026’ 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변화하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 행사는 2026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주요 일정과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자.

1. 일정 및 장소: 티미랴제프 전시 센터로의 이전

올해 ‘Auto+Automechanika Moscow’는 2026년 5월 12일(화)부터 14일(목) 까지 3일간 개최된다. 흥미로운 점은 개최 장소다. 기존의 대규모 전시장이 아닌 모스크바 티미랴제프 전시 센터(Timiryazev Exhibition Center) 로 장소를 옮겼다.

이는 단순한 장소 변경이 아닌, 전시회의 전략적 방향성 전환을 의미한다. 주최 측은 이번 이전을 통해 전시회의 포커스를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및 개발’ 로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즉, 단순히 수입 부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러시아 현지 생산 및 기술 개발 현황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 전시회의 위상: 로스콩그레스 재단의 공식 지원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러시아 최대의 컨벤션 조직인 로스콩그레스 재단(Roscongress Foundation) 의 공식 지원이다. 이 재단은 동방경제포럼(EEF)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등 주요 국제 행사를 주관하는 러시아 정부의 핵심 기관이다.

이들의 후원은 이번 전시회가 단순한 민간 박람회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주목하는 자동차 산업의 주요 정책 및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서방 브랜드의 이탈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현지화 전략과 새로운 수입선 다변화 논의가 이 자리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3. 참가국 및 예상 규모: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지평

티미랴제프 전시장은 비록 크로커스 엑스포 같은 초대형 전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구성과 높은 수준의 편의 시설을 자랑한다. 이 공간에서 약 12,000명 이상의 전문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 전역의 핵심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참가국 구성이다. 서방 기업의 불참 속에서도 이번 전시회에는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이란,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이 넘는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징세부 내용
공식 명칭Auto+Automechanika Moscow 2026
개최 기간2026년 5월 12일 (화) – 14일 (목)
개최 장소모스크바, 티미랴제프 전시 센터
주요 후원로스콩그레스 재단 (Roscongress Foundation)
주요 참가국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 인도, UAE 등 10개국
예상 참관객약 12,000명 이상

4. 전시 품목: 자동차의 모든 것,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이번 전시회는 기존 부품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의 전(value)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한 정비 및 차체 수리 분야와, 머지않은 미래를 대비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 파츠 & 컴포넌트 (부품) : 엔진, 변속기, 섀시, 브레이크 시스템부터 조향 장치까지.
  • 전장 & 시스템 : 배터리, 조명, 센서, 자율주행 관련 전기 부품 및 카메라 모듈.
  • 수리 & 정비 : 진단 장비, 공구, 도장 및 부식 방지 솔루션, 차체 수리 기술.
  • 액세서리 & 튜닝 : 튜닝 용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각적 튜닝 및 디테일링.
  • 차량 관리 : 세차 장비, 윤활유, 냉각제, 카케미컬.
  • 미래 기술 : 전기차(EV), 수소차, 무인 운송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알아두어야 할 사실: 유사 전시회와의 차이점

독자들은 ‘Auto+Automechanika’와 더불어 러시아 내 다른 자동차 전시회인 MIMS Automobility Moscow (舊 Automechanika Moscow) 와의 차이점을 궁금해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모스크바에서 가장 컸던 ‘MIMS Automechanika Moscow’는 2026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장소를 이전하여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즉, 2026년을 기준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 자동차 전시회는 이번 ‘Auto+Automechanika Moscow’로 사실상 통합되는 양상이다.

‘Auto+Automechanika Moscow 2026’ 은 서방 브랜드의 공백 이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재편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특히 터키와 중국, 인도, 이란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만나는 접점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과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전문가라면, 5월 모스크바 티미랴제프 전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전시회는 단순한 상거래를 넘어 향후 수년간 러시아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뉴 노멀’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